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9월3일 오후 2시부터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소방방재청, 국토교통부, 인천시, 중앙119구조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진에어 등 민·관 40여개 기관 600여명이 참여하는 항공기사고 대응 골든타임사수 인명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9월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한층 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골든타임(비행기 사고 시 30분)에 초점을 두고, 사고항공기 승무원이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빠르게 승객을 대피시키며 승객 스스로의 비상탈출능력을 높이는 훈련이다. 

또 긴급출동,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초동조치 능력 강화를 위한 실전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예방전략과 김중열 과장은 “이 훈련은 당초 5월에 계획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훈련 일정이 10월로(14일~16일, 3일 간) 미뤄지면서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외국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입국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미리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토부 항공정책실, 서항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 경찰청, 인천 중부경찰서, 인천시,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보건소, 인천중부소방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경찰대, CIQ기관, 공항의료센터, 진에어 항공사, 협정병원 및 협력업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