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은 오는 10월7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국정감사에서 단계별 HACCP 인증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10월6일 알려졌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가축사육에서 가공,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 HACCP를 적용하고 있고 HACCP 인증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총 대상업소 7만4736개 중 인증업소 8596개소(인증율 : 11.5%)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낮은 인증률에 대해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어 “단계별로 볼 때 농장단계는 대상업소 1만9080개 중 인증업소 5787개소(인증율 : 30.3%,), 유통단계는 대상업소 5만633개 중 인증업소 565개소(인증율 : 1.1%), 가공단계는 대상업소 4769개 중 인증업소 2108개소(인증율 : 44.2%), 사료제조단계는 대상업소 254개 중 인증업소 136개소(인증율 : 53.5%)를 보이고 있다”며 “유통단계와 가공단계의 인증률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져 있는데 이러한 단계별 HACCP 인증 불균형으로 최종 목적인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직접 국민들과 접촉하는 유통단계의 5만여계 식육판매점이 인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취약 단계의 인증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기술지원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특히 “HACCP 인증 축산물 사용범위 확대, 맞춤식 인증제도 도입 등 단계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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