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과거 11월에 발생한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산불과 산악 안전사고가 많았으며 이상기후에 따른 강풍‧풍랑 피해 발생 사례도 있었다고 10월29일 밝혔다.

이러한 사고는 11월이 막바지 단풍철 등산객들의 집중으로 산악사고가 많고,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기로 마른 낙엽에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도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 안전사고는 188명(사망 5명, 부상 18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 원인은 심장돌연사(3명), 추락사(2명)이고 부상은 개인 부주의에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11월에 발생한 산불은 86건으로 1명 사망, 62.9ha 소실돼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주요원인은 입산자의 실화가 60.5%(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북이 23.3%(20건), 강원21%(18건), 경남16.3%(14건) 순이다.

또 최근 10년 동안의 11월 발생 자연재난은 7건(강풍‧풍랑 4건, 호우 2건, 대설 1건)으로 12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사례로 ‘2012년 11월11일과 12일 인천·경기·강원·충남·전남‧북 지역에 강풍‧풍랑으로 인해 비닐하우스나 김양식시설 등 5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방방방재청은 ‘1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 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산불 및 산악 안전사고와 강풍·풍랑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산불이나 산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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