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정지택 회장)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길선)는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1월28일오전 11시부터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지식경제부 정재훈 주력산업정책관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EPC대기업 6개사와 동서발전 등 3개 발전사의 구매담당 임원들과 일성 등 30여개 플랜트기자재생산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협의회는 한국프랜지 등 정회원 50개사로 출범했다.

창립배경에는 지난해 UAE원전 수주 등 463억 달러의 해외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30%이상의 수주실적 증가에 따라 국산 플랜트기자재의 수출증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EPC대기업과 중소플랜트기자재 생산기업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자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민간자율의 협의회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데 있다.

향후 협의회에서는 회원사간 해외 수주 및 진출 관련 정보교환, 국제협력 및 마케팅지원, 발주처 및 EPC업체와 해외 동반진출 협력 방안 모색, 기술개발과제 발굴 및 신규 수요창출 추진, 및 플랜트기자재산업 발전방안 토의 및 업계 애로사항 대정부 건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정부의 CIS수주지원센터 설립과 연계해 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일성의 장세일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의 체질 강화와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의 적극적인 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상의 협의체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2년도에는 해외플랜트 수주목표 700억 달러와 시장점유율 8%, 2015년도에는 외화가득률을 선진국 산업수준인 45%까지 달성을 계획하고 있어 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상보상성(相輔相成)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지식경제부 정재훈 주력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플랜트산업은 수주액으로만 보면 조선, 반도체, 자동차를 추월해 명실 공히 우리나라 대표 수출주력산업으로 부상했으나 외화가득률은 30% 이하로 자동차의 70%와 조선의 68%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고 반도체의 50%보다 낮아 외화가득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화가득률 제고를 위해 유망플랜트 원천기술과 핵심기자재 개발 및 기술기반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내에 플랜트팀을 신설해 정책적 지원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플랜트기자재협의회의 발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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