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10월29일과 30일 KFPA 부설 경기도 여주군 소재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과학적인 화재발생 원인 규명과 보험범죄 예방을 위한 ‘제4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KFPA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화재사례 및 조사기술의 전문성 향상 및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화성액체의 연소형태 △구획실화재의 연소형태 △가스폭발 및 화재패턴분석 △2개 이상의 독립적인 연소형태 △화재위험성 연구사례 등 화재현장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난해한 연소형태에 대한 해석기법과 연구사례에 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서 인화성액체와 고체가연물의 연소형태 구별법과 바닥재 종류에 따른 연소형태 구별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KFPA 관계자는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화재재현실험을 할 수 있어 과학적인 화재조사가 가능하다”며 “보험범죄와 관련된 화재원인 규명으로 선량한 보험계약자 보호 및 건전한 보험제도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FPA는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가 급증하여 민간 전문기관의 역할이 갈수록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8년 9월부터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시작했으며 2009년 12월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010년 5월에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0년 6월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화재조사센터’를 신설했으며 방재시험연구원의 국내 최대 종합화재시험연구시설을 활용해 화재원인조사와 관련된 각종 연소시험, 화재 재현실험, 컴퓨터 화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명확하고 과학적인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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