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오는 6월18일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시민고객 등 6000여명이 모여‘2010 서울소방기술경연 대회’를 개최한다고 6월17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려온 119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소방기술·체력 경연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방가족이 하나가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대회에 앞서 교통혼잡, 도로협소, 불법주차로 인한 소방활동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화재진압 및 구급출동의 시범과 조선시대 완용펌프를 이용한 어린이소방대 화재진압 재연행사를 갖는다.

소방활동 재난현장에서 초순간 진화기와 이동용 진화기를 이용한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과 오토바이 구급대의 응급처치 활동 시연도 계획돼 있다.

또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완용펌프를 이용해 화재진압활동을 재연, 작은 불이라도 예방과 초기 조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선조들의 지혜를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방가족 한마음 대회는 6개 종목 10개 경기를 치루며 한마음 달리기는 서울시 22개 소방서장과 의용소방대장이 소방서의 명예를 걸고 300m 계주 시합을 벌인다. 이 경기는 지휘관들이 현장 대원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소방차 끌기와 구조보트 릴레이는 소방가족들의 단결력·협동심 대결을 보여주고 소방펌프를 활용한 화재진압은 장마 등 수해에 대비해 소방펌프 활용능력 경연을, 소방호스 연장 및 사리기와 소방 서바이벌은 평소 갈고 닦은 소방 기술력과 현장 실무 이론의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최웅길 본부장은 "이번 소방가족 한마음 대회를 통해 대형화재, 붕괴, 수난사고, 응급환자 등 각종 재난구조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방기술·체력·화합’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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