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월17일 오후 4시30분 현재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있으며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동-서로 길게 형성돼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은 느리게 서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반도 주변 기압계 동향(천둥, 번개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팍의 강한 비 예상)
6월17일 오후 4시30분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동서로 위치한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제주도지방에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월18일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하면서 오전에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됐다가 오후나 밤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남부지방 서쪽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팍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레인 6월19일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남쪽 먼바다로 남하하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이 구름많겠고 오후에는 불안정에 의해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오는 6월20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고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고 21일과 22일 사이에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실 이미선 과장은 이 장마전선은 당분간 남해상으로 오르내리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여부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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