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역의 지역 대형 발전·정유사와 함께 대기 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시는 11월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대형 발전·정유사 대기환경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영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발전·정유사 환경담당 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발전·정유사들에 대한 단계별 오염물질 감축방안을 제시해 대기오염 저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장 주변 지역의 민원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역내 대형 대기 오염원인 발전·정유사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2010년 8월 10개 지역 대형 발전·정유사들과 환경개선 협정을 맺고 ‘Blue Sky 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장 자체 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굴뚝 철거, 수림대 조성 등 미관 개선사업들을 실시하는 등 지역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 각 사업장들의 환경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발전·정유사의 대기오염물질이 주변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겨울철에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백연 등에 대한 실태도 정확히 파악해 주민 불안 해소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사업장 현황 파악을 통해 단계별 환경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발전·정유사들이 용역비 6억여원을 전액 부담해 실시하게 된다.

인천시 대기보전과 대기정책팀 김종락 팀장은 “이번 용역은 시와 사업장이 함께 손잡고 지역 대기 질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에서는 이번 용역을 계기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기 개선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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