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11월5일 오후 2시에 군산시 GS칼텍스물류센터에서 2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재난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 ‘2014년 전라북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에 의한 저유소화재와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대원 465명과 소방헬기, 경비정 등 장비 39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긴급구조훈련으로 실시됐다. 

훈련 상황은 서해상에서 국적불명의 테러단체가 GS칼텍스 해상 유류 이송취급소와 유조선을 파괴해 대형화재와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이에 대응해 군산소방서, 육군35사단 및 관내 지원기관이 총동원돼 사상자구조와 화재․테러진압, 긴급구호․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수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동원되는 유관기관의 범위를 확장해 군산해경 구조대와 미공군소방대 등 유관기관이 공조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했다.

이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훈련에 참가한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도내 각급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지원기관에서는 평소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충실하게 준비해 유사시 빠르게 대응하고 조속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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