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1월26일 오후 2시부터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화학재난대응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불산 누출 등 화학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 대응능력과 의료대응 능력 향상 방안, 기관별 협력 방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은 도가 아주대학병원을 통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급성중독 치료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경기도 등 재난 대응 담당자, 도내 응급의료기관 및 관련사업체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급성중독 치료관리 시범사업’은 중독사고 재난 상황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응급 처치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급성중독 심층역학조사, 심포지엄 개최, 화학 중독 치료지침 제작․보급 등을 추진 중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화학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화학재난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안전처는 ‘화학재난과 119의 대응’을, 주한미군 화학방호대는 ‘미군의 화학전 대비 및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화학재난에 대한 의학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미 차병원은 2012년 9월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사고 치료 경험을 소개한다.

원주기독병원은 화재현장의 흡입중독과 관련된 치료에 관해 발표하며 서울백병원은 국내 화학재난 대비 교육에 대해 소개한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남서부권역 중독 치료 자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도청 류영철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화학재난사고 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유관기관 간 의견교류 및 협력방안이 제시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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