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 KT파워텔(www.ktp.co.kr)은 해양경찰청(www. kcg.go.kr)과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공용통신)통신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연안 안전관리 통신망으로 TRS 서비스 총 6000대를 해양경찰청에 공급한다고 6월22일 밝혔다.

6월 중에 전국 연안해역 총 266개 해수욕장 안전관리통신망으로 1700여대의 TRS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4300대를 공급해 총 600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서남 해안의 해양경찰청 관할구역 및 연근해 먼바다 지역까지 TRS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전국 연안해역에 TRS 무선통신망이 구축됨에 따라 기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육해상 연계 가능한 통신환경이 구축돼 해경뿐 아니라 연근해 지역 관련 선박, 어업종사자 등이 보다 넓어진 통화권 혜택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해상 연안해역의 재해 재난 상황에 즉시 대처해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관리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KT 파워텔은 설명했다. 

이번 TRS통신망 구축방식에 있어 투자비는 공중망 사업자인 KT파워텔이 전액 부담하고 해경은 통신사용료를 납부하는 사업형태로서 초기에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는 TRS 자가망 구축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다.

해양경찰청은 기존 해수욕장에 아날로그 장비로는 통화권 문제로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디지털TRS 서비스를 안전관리통신망으로 도입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이 일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또 원해 등 통화권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의 통화를 위해 게이트웨이(Gateway)를 도입해 TRS와 위성전화와의 연동실험도 마쳤다. 게이트웨이(Gateway)는 TRS와 타 기종(위성통신, 무전기 등)을 연동해 현장에서는 마치 하나의 기종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호환이 가능한 장비이다.

KT파워텔 김용호 마케팅부문장(상무)는 “이번 해양경찰청 TRS 서비스 공급을 통해 해상통화권이 넓어지는 동시에 재난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해양경찰청에 공급된 TRS 서비스가 잘 운용될 수 있도록 KT파워텔은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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