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산하 사단법인인 사회안전학회(http://imss.or.kr 회장대행 김수홍 상명대 교수)가 지난 6월23일 오후 3시 상명대 서울 캠퍼스에서 제2차 총회를 갖고 현재 회장 권한대행인 김수홍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려했으나 무산됐다.(관련 기사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1732

총회는 사회안전학회 김수홍 수석부회장이 총회 위임장을 16개 갖고 있다며 회장선출을 시도했으나 참석한 교수들이 모두 반대해 총회가 중간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총회 참석교수들이 위임장은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것이지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것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한 것은 아니”라며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위임장 성격’에 대한 표결을 붙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 표결을 붙인 결과 ‘위임장의 의결권을 인정할 수 없다’에 13표, ‘위임장의 의결권을 인정해야 한다’에 7표가 나왔다”며 “김수홍 상명대 교수가 위임장을 갖고 사회안전학회 회장으로 선출되려는 시도가 무산되자 더 이상 총회를 계속할 수 없다고 총회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수홍 교수가 총회장을 나가자 정영환 한국BCP협회 상근 부회장, 한채옥 재난포커스 대표, 황효수 한국BCP협회 비상근 회장, 김동헌 한국BCP협회 사무국장, 박래훈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부장 등도 따라 나갔다”며 “결국 처리한 것 하나 없이 총회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총회에 참석한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지난 5월12일 한국BCP협회 강의실에서 사회안전학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 안문석 회장(고려대 교수)을 사퇴 처리해 회장 잔여 임기가 끝날 때까지 김수홍 수석부회장은 자동으로 회장을 승계할 수 있도록 버티려고 할 것 같다”며 “교수들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 총회를 소집해 회장 선출 등의 문제를 끝내고 사화안전학회가 학회다운 학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것 같다”고 말했다.(관련 기사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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