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지난 12월16일과 17일 코레일(KORAIL) 대전역 회의실에서 강교 및 건축철골 구조물을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철강구조물제작 18개 미인증 공장 소속 품질관리자 23명을 대상으로 ‘철강구조물제작 미인증공장 품질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월18일 밝혔다.

철강구조물제작 공장 인증은 건설 및 건축공사의 안전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강구조물제작(주로 강교와 건물의 철골구조물) 공장을 대상으로 교량/건축 분야별로 공장개요, 기술인력, 제작 및 시험설비, 품질관리활동의 능력을 심사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공사발주기관에서는 이들 기업의 철강구조물제작 공장 인증 등급에 따라 발주기관의 공사에 이들 기업의 참여여부를 결정(교량공사)하거나 참고(건물)하고 있다.  

지난 1999년 1월부터 철강구조물제작 공장인증제도가 시행된 이후 ‘인증공장’ 위주로 ‘철강구조물제작 공장 품질관리자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돼 왔으나 최근 철강구조물의 안전과 품질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건설연이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철강구조물 제작 미인증 공장’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철강구조물인 철로 만든 교량인 강교와 건축 철골 구조물인 H 비임(H Beam) 등은 다중이용시설로 ‘국민생활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이들에 대한 품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건설연은 철강구조물제작 미인증 공장 품질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철강구조물 품질관리 개념 및 공장인증제도, 공장인증심사 세부기준 해설, 품질경영시스템 요구사항 해설, 철강구조물 제작 품질관리 그리고 용접 품질관리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이번 교육을 통해 철강구조물제작공장 인증제도를 홍보하고 미인증 공장들을 인증제도권으로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한편, 건설연은 철강구조물 제작공장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제5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6조의 규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장인증업무를 1999년 1월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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