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국민 개개인의 재난안전 의식과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 국민행동요령’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화(책자, e-book, 웹툰)로 제작해서 홍보한다고 12월30일 밝혔다.

그동안 작성된 국민행동요령은 딱딱한 글과 제한된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어 흥미롭지 않고 현대생활 속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다양한 재난안전 위해요소를 다루지는 못했다.

따라서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행동요령 중 과학적 원리로 설명가능하며 일상생활에 꼭 알아야 할 재난안전 주제(29개 항목, 총 189쪽)를 선정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재난안전 아이템(29개)은 생활안전 5개(전기, 가스, 승강기, 캠핑, 자전거), 자연재난 11개(태풍, 홍수, 호우(감전), 낙뢰, 폭설, 한파, 폭염, 지진, 지진해일, 산사태, 황사), 사회재난 13개(건물 붕괴, 화재(유독가스, 아파트), 교통, 여객선(탈출, 저체온증), 해난사고, 항공기, 화학물질누출, 감염병, 민방위(화생방), 원전, 정전)이다.

만화는 염라대왕이 교통사고를 당한 처녀귀신에게 재난으로 위험에 빠진 사람 370명을 구하면 귀신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조건으로 백수(얼굴 잘생긴 남자)와 왕박사(한국대 재난학과 여교수)의 도움을 받아 29개의 재난안전 위기상황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안전처는 각급 학교 및 지자체(공공기관) 민원실 등에 만화책자를 배부하고 국가재난정보센터(safekorea.go.kr)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전재책(e-book)을 게재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는 웹툰, 애니메이션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이 재난안전 국민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첨부 = 재난안전 국민행동요령 아이템(29개)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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