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박진완)는 1월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김재원 마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 주관으로 전국의 모든 제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업무성과와 살신성인 정신이 높고,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공적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원 소방장은 지난 1995년 6월 임용돼 올해로 19년째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19구조대 업무만 11여년 동안 맡아온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지금까지 1026회 출동해 580여명을 구조한 바 있다.

작년 8월25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 시내버스 수몰사고 당시 위험한 급류 속에서 버스 창문을 파괴 후 내부로 들어가 수몰버스 안에서 사망자 1명을 인양하고 실종자 3명을 직접 구조하는 등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1998년 9월5일 동마산소방서(현, 창원소방본부 마산소방서) 119 구조대원이던 시절 인명구조 훈련 중 11m 높이의 인공 암벽장에서 추락사고로 요추 골절 등으로 6개월간 병원에 입원과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인명구조에 매진했다.

김재원 소방장은 “이 상은 각종 재난현장에 함께 출동해 고생한 동료 직원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며 “퇴직하는 날까지 살신성인 정신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