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최근 5년간 개인별구급출동 건수를 조사해 3000건 이상 출동한 구급대원에 대해 올해부터 안식년제와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고 2월11일 밝혔다.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전 소방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개인별 구급출동건수를 조사한 결과 3000건 이상 출동한 구급대원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구급출동을 한 대원은 천안서북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성열 소방사(33)로 4년 4개월 동안 총 5060건을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0건 이상 구급출동을 한 것이다.

박성열 소방사는 대전보건대학교를 졸업한 후 1급 응급구조사 자격으로 지난 2010년 9월 소방에 입문한 뒤로 천안서북소방서 쌍용119안전센터와 119구조구급센터를 거쳐 현재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소방사가 근무한 119안전센터 3곳은 충남에서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부서로, 박 소방사가 짧은 기간 배트랑 구급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을 위해 헌신 노력한 박 대원에게 모범공무원 표창과 최고등급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항상 밤잠을 설치며 노력해주는 구급대원들에게 안식년제와 인센티브를 통해 구급대원의 사기진작과 함께 도민에 대한 구급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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