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세훈 시장)는 7월1일자로 부시장 임명에 따른 주요 공석직위 보임 등을 위한 1,2급 주요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시 간부인사의 주요내용으로, 국가직 고위공무원 임명직위인 경영기획실장에는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하고 정부의 임용제청절차를 밟고 있다.

경쟁력강화본부장에는 정순구 행정국장을 1급 승진과 동시에 임명하고 도시교통본부장에는 김기춘 시의회사무처장, 행정국장에 정효성 대변인, 그리고 시의회사무처장에는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김상범 경영기획실장은 버스체계개선단장, 산업국장, 감사관, 도시교통본부장 등 서울시의 주요 핵심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는 도로와 교통이 통합된 도시교통본부장을 맡아 지하철 종이승차권을 교통카드로 전면교체하고 친환경 도시구축을 위해 서울시 전역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보도에도 품질과 디자인을 고려한 서울거리 르네상스를 전격 시행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완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고품격 교통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시티넷(Citynet) 감사패 수상(2008년), 유뜨 프로젝트 어워드(Youth Project Award) 아시아부문상을 수상(2009년)한 바 있다.

또 소속직원 규모가 1000여명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교통본부를 한치의 착오없이 운영한 경험을 통해 서울시정 전반을 기획하고 아우르는 경영기획실장으로 적임이라는 평가이다.

정순구 신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교통국장, 산업국장, 감사관, 행정국장 등 서울시 중요보직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1월부터는 감사관으로 재직하면서 민선4기 출범당시 16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권이었던 서울시 청렴도를 2008년 전국 1위(국민권익위 평가)로 대폭 높여 2년 만에 서울시에 ‘부패제로, 청렴문화’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행정국장으로 재직 시에는 '인사 고속도로', 헤드헌팅 드래프트, 현장시정지원단(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와 능력중심의 ‘신인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서울광장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고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해 시민들이 함께 모여 애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6월2일 지방선거를 위해 5만6643명의 투표·개표 종사자를 투입·지원하고 2198개 투표소, 34개 개표소에 장애인 직접 점검 및 특별 소방안전점검 실시를 통해 완벽하게 지방선거를 지원했다.

김기춘 신임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계획과장, 교통개선기획단장을 거친 교통분야 전문가로 이명박 시장 재임시절 버스체계 개편, 대중교통 요금 통합환승제 실시 등 굵직굵직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대중교통체계개편을 주도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맑은환경본부장으로 재직 시에는 “맑은서울 2010 특별대책”을 추진해 미세먼지 농도를 대폭 낮추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서울의 대기질 향상을 이뤘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 대표적인 대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 선도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시의회사무처장을 역임해 집행부와 시의회간 원활한 관계를 구축하는 교량역할을 수행하며 성공적으로 서울시가 민선4기 주요사업을 마무리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기획단장, 문화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한 정효성 신임 행정국장은 문화국장으로 재임 시 서울시를 ‘창의문화도시’로 만들어 문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전 아래 “컬쳐노믹스”라는 아이콘을 화두로 2008년에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을 봄·여름·가을·겨울 주제별로 열었으며 문화소외계층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한번씩 ‘천원의 행복’이라는 시민문화 충전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대변인으로 재임하면서 주요 시정 역점사업에 대한 대시민 이해를 증진시키는 한편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활한 취재활동을 지원했으며 특히 출입 기자단의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서울형 복지시정 등 주요시책이 현장중심으로 생생하게 보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정 홍보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최항도 신임 시의회사무처장은 DMC 추진단장, 대변인, 행정국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는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경쟁력강화본부장 재임 시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휘청이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서울 일자리 플러스 센터”를 세워 출범 4개월 만에 2400여명, 현재까지 총 1만2492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줘 얼어붙은 일자리에 봄기운을 가져다줬다.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증액하고 생활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영세상인들에게 저렴한 이율에 대출을 해주는 장터 쌈짓돈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서울안의 외국도시 글로벌존과 외국인 생활불편해결사인 서울글로벌센터를 개장해 외국인도 살기편한 ’글로벌 서울‘을 만들었으며, 해외 관광객 유치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라는 판단에 남산 레이저쇼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찾고싶고 머물고 싶은 서울‘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마케팅' 등 적극적인 해외관광객 유치를 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본·중국·동남아인이 뽑은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10년 1월 뉴욕타임즈 선정 ‘2010년 가볼만한 도시’ 3위로 선정, 관광만족도 91%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둬 시정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주요보직을 맡으며 신임을 쌓아온 최항도 시의회사무처장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민선5기 여소야대로 구성된 새로운 시의회가 출범함에 따라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과 대화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 교량역할을 할 적임자로 임명하고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항도 신임 시의회사무처장은 민선5기의 주요과제인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울시 추진 시책을 올바로 알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4기 비전을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로 세우고 이에 기반한 각종 핵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오세훈 시장은, 7월1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민선5기 비전을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로 삼고 추진력과 능력이 있는 간부를 핵심 프로젝트 부서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민선5기 공약사항을 시민과 소통하면서 책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보여진다.

1·2급 공무원 인사발령 사항

○김상범 경영기획실장 직무대리에 보함
○김기춘 도시교통본부장에 보함
○최항도 시의회사무처장에 보함
○정순구 지방관리관에 임함(2010년 7월2일자) 경쟁력강화본부장에 보함
○정효성 행정국장에 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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