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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기 떼어놓고 소화기 치워놓고
영업에 방해돼 자동화재경보장치 전원 꺼놓고
2015년 03월 04일 (수) 18:11:13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홍교119안전센터장 박은수
숙박업소 및 유흥업소에 대해 안전점검이나 소방검사를 나가보면 정말 어이없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투숙객들이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을까봐 감지기를 떼어놓은 숙박업소가 있는가 하면 노래방이나 단란주점, 호프집 등은 취객들이 싸우거나 장난삼아 소화기를 터뜨리는 경우가 있어 한쪽에 치워놓거나 아예 없는 곳이 있고 또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곳이 있다.

자동화재경보장치를 취객들이 모르고 누르거나 장난삼아 누르는 경우가 많아 영업에 방해된다고 전원을 꺼놓은 곳도 많이 있다.

이들 시설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발견해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필요한 시설들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다루는 사람도 많고 또 돈만 벌면 된다는 악덕상혼으로 물든 업주들이 많아 제대로 설치하고 관리하는데 등한시한다.

담양 펜션 화재 역시 억새로 만든 불법건축이 원인이었지만 어떤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졌다고 하겠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화재초기에 소화기의 사용은 화재진압은 물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화재확산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감지기나 자동화재경보장치는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서 사람을 대피시키고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시설들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이들 시설들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최근에 발생한 담양 펜션 화재나 의정부 아파트화재와 같은 인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교119안전센터장 박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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