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고흥석)는 오는 3월16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강아라호(서울시 홍보 선박)에서 수상레저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3월10일 밝혔다.

수상안전교육은 매년 한강 내 수상업체·직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한강 내 수상레저 시민이용자까지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수상안전교육 참여대상은 △한강에서 선박,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선착순 300명)하며 신청방법은 신분증 지참 후 현장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교육시간은 오후 2~6시까지 4시간 이뤄지며 교육내용은 △기본적인 관련법령 △안전운항 수칙 △안전점검 방법 △순찰・단속강화 등 서울시의 안전관리 대책 및 인명구조. 응급처치 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당초 한강 내 안전운항 수칙 등에 관련한 법령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수상안전단속 강화 시 과태료를 부과 받는 사례가 빈번했다. 시는 이번 수상안전교육을 통해 위법사례가 재발되지 않고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안전교육에서는 단순히 안전운항 수칙 등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적인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일반시민들이 보유한 선박,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어,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경찰대, 해양경찰, 119수난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무등록선박의 진입을 통제하고 무자격자의 선박운항을 금지시키는 등 합동 점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강 수상안전교육에 관련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02-3780-0834)로 문의하면 된다.

고흥석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용 시민 스스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강 수상레저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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