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 언론사로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세이프투데이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재난안전 분야에서 전문 언론사로 자리를 지키며 안전을 주제로 한 전문정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기에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을 대표해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대표를 비롯해 그동안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들어 한해에도 몇 번씩 발생하는 대형 재난들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위험 불감증이 우리 사회를 극심한 위기 속으로 몰고 가고 있는 지금 국민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세이프투데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세이프투데이는 그동안 국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 역할 외에도 다양한 시각에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 모든 영역의 재난안전정책 수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왔고 이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잡이 언론으로서 기여해 왔습니다.

최근 발생하는 대형 참사들을 살펴보면 대응하기 어려운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보다는 안전의식을 가지고 정책을 정비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종종 체념적인 어조로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다시 소를 키울 생각이 있다면 소를 잃었을 때야말로 외양간을 고치는 소중한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한낱 미물인 소를 잃어도 많은 시간과 자금을 소모하며 그 틀인 외양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하물며 사람을 잃고도 잘못된 안전의식과 정책의 틀을 고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민의 안전을 고장 난 울타리 속에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세이프투데이가 국민안전을 지켜줄 소방, 재난, 안전, 위기관리 분야의 인터넷신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5년 3월 12일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 송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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