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앞두고 4월6일부터 10일간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61개소와 김밥·도시락업체 95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도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수의 평균 39%가 나들이철인 4월부터 6월까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은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김밥, 도시락 등 제조일자․유통기준 등 표시사항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판매행위 및 용수관리 ▲냉동‧냉장식품의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식품취급종사자의 개인위생 등이다.

도는 주로 김밥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23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보관 주의사항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나들이철 다중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시설, 김밥․도시락업체, 음식점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지도·점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도시락 준비․보관․섭취요령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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