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국민안전대진단 주간과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장관과 차관이 직접 재난안전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4월14일 밝혔다.

지난 4월12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으며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4월14일 ‘SK에너지(주) 울산 complex’에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재근 차관은 4월14일 울산에서 열린 ‘제5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영남권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름 및 유해물질 해양시설인 ‘SK에너지(주) 울산 complex’를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SK에너지(주) 울산공장에서 정 차관은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상황실에서 원유부이 관리현황 및 사고예방대책 등 비상 대응 현황과 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석유부두 계류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울산시 소방본부장 등 유관부처 및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했다.

정재근 차관은 “최근 화학물질 취급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고 대규모 석유화학시설과 정유소가 밀집해 있는 울산의 경우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에는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년간 화학물질 유출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126명 부상, 2011년 999명 부상, 2012년 1113명 부상, 2013년 1016명 부상, 2014년 694명 부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각 부처가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7일 국무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도 부처 장관들에게 “소관 분야 안전을 책임지라”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는 연이어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재난안전 매뉴얼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점검함으로써 향후 재난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함께 보완책을 마련해 재난․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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