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박진완)는 지난 4월23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홀에서 열린 국민안전처 및 KBS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는 제20회 ‘KBS 119상’에 마산소방서 구조대 신흥기(44세) 소방장이 수상됐다고 4월24일 밝혔다.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사고예방 등 헌신적인 소방활동을 한 119구조대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신흥기 소방장은 15년 재직기간동안 많은 인명구조 활동에 매진했다.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2003년 ‘태풍 매미’, 2010년 ‘마산특별시 호프집 화재’, 2011년 ‘북마산 가구거리 화재’ 등 대형 재난 사고시 최일선에서 남다른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구조현장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조했다.

또 작년 8월25일 창원지역의 기습적인 폭우로 진동면 사동교 부근 급류에 전복된 71번 시내버스 실종자 수색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실종자(7명) 전원을 조기에 인양하는 등 헌신적인 자세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대원이다.

신흥기 소방장은 “동료들이 현장에서 노력한 공로를 대신해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하는 마음과 사명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진완 창원소방본부장은 “신흥기 대원뿐만 아니라 매순간 위험하고 고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전 소방대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시민들도 소방대원의 노고에 많은 격려와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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