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어 ‘청소년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5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는 ‘체육교육은 팀워크(Team Work) 중심으로’이다. 기존 학교 체육교육은 우열이나 서열을 구분 짓는 평가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학교 내 상존해 있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체력향상을 바탕으로 한 협력과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켜가야 한다. 참교육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체육교육을 팀워크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는 ‘학교 또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문제 전담상담센터 운영’이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교와 시민 사회단체 등이 서로 협력해 청소년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상담센터가 필요하다. 따라서 학교 또는 지역사회 내에 ‘전문상담센터’ 설치를 제안했다.세째는 ‘참학우상 제도 시행 및 성공 사례 일선 학교 보급’이다. 한 학생이 학교 내에서 상습적으로 자행되는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지금 이 순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학생들 스스로 협력해서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 같은 문제해결에 앞장선 학생에게 가칭 ‘참학우상’ 제도를 만들어 매 학기마다 시상할 것을 제안했다.
넷째는 ‘대학입학시 참학우상 수상자 우대’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입시에서 스팩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스팩은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 우리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계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들의 청소년문제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참학우상 수상자’를 우대하는 가산점 제도의 시행을 제안했다.
다섯째는 ‘가정과 학교 기업 등 사회구성원 모두 함께해야’이다. 청소년문제를 해결해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기업 등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해 한다. 학교는 우리사회의 축소판이다. 함께하는 사회, 학생간의 우열이나 경쟁 위주의 서열화보다는 협력과 협동심이 반영되는 참교육이 실현돼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이치수 회장은 “우리 협회는 이 같은 청소년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의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상(靑少年像)’을 정립해 가기로 했다”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분으로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개인 및 단체와 바른 성장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해 매년 5월 ‘INAK상’을 시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협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지난 3월31일부터 지난 4월24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inako.kr)와 협회의 80여 회원사 매체를 통해 추천받고 지난 5월4일 협회 INAK상 수상자 심사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