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오는 5월19일 진도 쉬미항 인근 해상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5월18일 밝혔다.

이번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은 국민안전처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국가단위 대규모 종합훈련으로 해경을 비롯해 전라남도, 해군 3함대, 경찰 및 소방 등 17개 유관기관과 민간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신고 접수시부터 초기대응, 승객 구조, 사후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실시한다.

훈련은 모의선박인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새유달호(3644톤, 승객 91명)가 진도군 군내면 쉬미항 북서방 4.6km에서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구조 요청으로 시작해 상황전파와 승객 퇴선, 민간선박 구조,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팀의 여객선 진입 및 인명구조, 방제와 화재 진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가까운 민간 선박을 동원해 신속하게 승객을 구조하는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대응팀의 선내진입 후 퇴선유도와 승객 구조, 항공기와 단정을 이용한 익수자 구조 등 해양 사고 발생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데 훈련의 주안점을 둬 실시된다.

송나택 서해해경본부장은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현장의 대응역량을 키우고, 최적화된 구조방법을 숙달해 국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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