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이 이날 오전 3시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을 직접 지휘했다. 이날 화재로 오전 2시35분 대응1단계가 발령돼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됐고 오전 3시8분 대응2단계, 오전 3시30분 대응3단계가 발령됐다.

김포소방서 관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근 고양소방서, 일산소방서, 부천소방서뿐만 아니라 인천 서부소방서, 안산소방서, 파주소방서, 시흥소방서 등에서 장비와 인력이 동원됐다. 또 이날 오전 3시25분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본부 헬기도 지원이 요청됐으나 야간이라 출동할 수 없었고 오전 5시4분에서야 본부의 소방헬기도 화재진압에 합세했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윤모씨는 이날 오전 7시15분 경 발견 즉시 인근 김포우리병원으로 호송됐으나 3시간 후 사망했다”며 “이날 화재로 사망 1명 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화재와 관련 “이번 화재로 지역 주민, 고객, 국민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는데 원인이 방화로 추정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 후 현장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나 의류 제품의 특성상 완전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화재로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지하 1층, 지하 7층, 연면적이 6만2000㎡에 이른다. 화재 당시 이곳에는 의류 1600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피해 상황
○ 인명피해 : 조사중  
- 인명구조 : 0명, 인명대피유도 : 30명
○ 재산피해 :  천원 (동산:천원, 부동산:천원)
※ 피해경감내역 : 조사중
※ 보험가입내역 : 조사중

3 동원 상황
○ 인원 : 857명(소방 825, 경찰 27, 기타 2)
○ 장비 : 133대(지휘차 6, 조사 2, 펌프 35, 탱크 26, 굴절 9, 고가 6, 화학 14, 구조 5, 구급 6, 기타 15)

4 조치 상황
○ 02:16 신고접수
○ 02:17 출동 및 유관기관 통보
○ 02:25 고촌 2차 출동대 출동 및 고촌대 현장도착
○ 02:29 인천(탱크)고양(탱크, 고가),일산(펌프,탱크),부천(펌프,탱크) 탱크지원요청
○ 02:30 지휘차, 중앙대 현장도착
○ 02:35 대응1단계 발령(긴급구조통제단 가동)
○ 02:54 양촌대, 하성대, 능곡탱크 현장도착
○ 02:58 고양(능곡,행신)펌프 도착
○ 03:00 김포소방서장 현장지휘
○ 03:01 일산(장항) 탱크 도착
○ 03:04 부천(신상) 탱크, 일산(주엽) 펌프, 원당 고가 도착
○ 03:08 대응2단계 발령
○ 03:23 일산(장항) 고가 도착
○ 03:30 대응3단계 발령
○ 03:25 본부 헬기 지원요청(출동 불가)
○ 03:53 일산(백석) 펌프 도착
○ 03:55 진단버스, 화물차 현장출발(인원 24명)
○ 03:55 안산 특수구조대 도착
○ 04:23 시흥(정왕) 펌프, 군포 고가 도착
○ 04:37 시흥 고가 도착
○ 04:46 파주(월롱,통일) 도착
○ 04:50 안산 펌프, 안양 고성능 도착
○ 05:14 수원(정자) 고가 도착
○ 05:04 본부 소방헬기 출동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