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정호근)는 본격적인 더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관리소홀 등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화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5월26일 주의를 당부했다.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화해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나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장애로 인한 화재와 담배꽁초 투기 및 방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냉방기 사용 중 자리를 비울 경우 전원을 차단해 운전을 중지시키고 선풍기 날개 고장이나 소음으로 모터 회전이 원활하기 못할 때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비하여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용량초과로 인한 과부하를 방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

정호근 창원소방서장은 “습기가 많은 여름철 전선 등의 표면에 수분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불꽃방전이 발생하기 쉽다”며 “수시로 노후 전선을 확인하고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는 등 평소 화재예방을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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