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소방시설업 등록·변경·지위승계 업무’를 한국소방시설협회가 국민안전처로부터 위탁 받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는 5월말까지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6월 한달간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실수를 찾아 보완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영웅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은 5월26일 오전 11시 협회 회장실에서 윤성규 세이프투데이, 최기환 소방방재신문, 김진영 안전신문, 이선자 안전정보, 김현숙 소방신문, 최일창 안전포커스 발행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회장 취임 후 가진 첫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영웅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방시설업 등록, 변경, 지위승계 접수 및 확인 업무 ▲소방시설업 등록, 시공능력평가, 소방기술자 경력관리를 통합해 협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일선 소방서에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소방시설업 등록, 변경, 지위승계 및 확인업무뿐만 아니라 소방시설업(설계, 공사, 감리, 방염) 등록 업무를 오는 7월1일부터 협회에서 처리하게 되는 데 협회에서 위탁 받은 만큼 고객들의 불편이나 불필요한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시스템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 각 소방서에서 하던 업무를 협회 각 지부와 협회 중앙 온라인 시스템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오는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완벽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오는 7월1일부터는 소방시설업 등록신청 후 등록증과 등록수첩 수령 시 시공능력평가를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기존 소방서에서는 등록증 및 등록수첩 수령 후 협회를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온라인 민원신청 서비스도 제공돼 신규, 변경, 지위승계 처리 등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 등록, 접수가 가능하고 민원처리 진행과정 및 미비서류 여부도 확인이 가능해 진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협회뿐만 아니라 지역 시도 소방본부, 신청인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해 진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소방시설업 등록업무의 수행 기관이 일원화돼 여러 기관에서 중복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시스템 이용자 모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최영웅 회장은 “기존에 소방시설업 등록 관련 업무는 관할 소방관서에서, 시공능력평가 및 기술자 경력관리 업무는 협회에서 담당하던 것을 일원화해 행정처리를 간소화하고 민원인의 편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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