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10년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봄철 산불방지 활동에 들어간다고 1월31일 밝혔다.

오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기간을 설정하고 시를 포함한 자치구와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등 7개 기관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예방과 진화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진화 지휘태세를 확립토록 했다.

봄철 산불은 논밭두렁소각과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산불취약지에 산불전문진화대원 80명과 유급감시원, 공익요원 70명 등 150여명을 무등산과 자치구별로 고정 배치키로 했다.

또 오는 2월3일에는 시 공무원교육원에서 시와 산림항공관리본부 합동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교육훈련을 실시해 산불 예방과 진화 안전수칙, 산불진화장비사용법 등 산불진화에 대한 현장실습을 실시키로 했다.

시민들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 전광판, 플래카드, 반상회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등산, 금당산, 용진산, 삼각산, 마집봉, 망산 등 6곳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를 활용해 현장중심의 산불감시체계를 확립, 산불을 조기에 발견해 초동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시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6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를 정비해 산불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예년보다도 더욱 산불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등산할 때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흡연과 취사행위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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