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해상에서 선박사고시 경비함정이 접근해 선박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장비(등선구조장비, 휴대용구명벌, 등선사다리)를 자체개발해 보강한다고 6월22일 밝혔다.

작년 세월호 사고 이후 인명구조장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 인명구조 장비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인천해경안전서 등 11개 안전서와 일부 함정에 배치해 3월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을 했으며 그동안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성능을 개선시킨 것이다.

이번에 배치되는 인명구조장비는 일선 현장의 안전수요 안전수요는 해역별 해양사고가 많고 여객선 왕래가 많은 해역을 의미함을 분석해 수요가 많은 해경안전서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등선 사다리는 대형여객선에 접근이 용이 하도록 6m접이식으로 제작돼 6월22일부터 배치하고 휴대용 구명벌은 무게 15kg이하로 기존 구명벌 보다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고 사용이 간편하므로 220개를 경비함정에 7월 중순경에 배치시켜 대규모 인명구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해경안전본부 해양장비관리과 송일종 과장은 “앞으로도 해상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인명구조장비를 개선하고 보강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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