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해빙기를 맞아 공사장 붕괴, 지반침하, 절개지 유실 등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점검에 나선다.

안전점검은 오는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를 권역별‘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에 산재한 건설공사장 175개소, 축대·옹벽 35개소, 절개지 45개소 등 해빙기 재난취약시설물 총 530여 개소에 대해 유관기관과 45개 점검반을 편성, 사전예찰과 안전점검을 총체적으로 실시한다.

도 본청 재난민방위과장을 팀장으로 각 시·군에 설치돼 있는 ‘해빙기 안전관리 전담 TF팀(기술직 공무원)’과 합동으로 각 지자체별로 공공기관 청사, 건축물옥상, 지하철역사의 전광판과 언론매체를 활용해 해빙기 사고 예방요령을 전파하고 ‘민방위 훈련’및‘안전점검의 날’행사를 해빙기 사고예방 활동과 연계하는 등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은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월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도 특별히 강조한 사항으로, 그동안 중앙주도의 하향식 안점점검체계에서 탈피해 지자체 스스로가 자체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지자체 책임점검 체계’로 전환한 만큼 시·군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올해 상반기중에는 2억2700만원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재난 취약지의 2860가구에 대한 정비사업도 아울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도까지 최근 5년간 해빙기간 중 총 86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으며 사고발생건수는 지난 2007년도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08년도에는 감소했으며 사고유형별로는 건설공사장에서 13건에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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