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2012년도~2014년도) 서울시에서는 가스누출 9건, 폭발 5건 등 총 2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주택가 가스시설의 안전점검을 통해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민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서울시내 소재 10년 이상 노후주택 43만53세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7월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실시했던 20년 이상 노후 주택 옥외가스배관 특별안전점검의 후속조치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대책이다.

특히, 올해 옥외가스배관 특별안전점검은 작년에 20년 이상 노후주택에서 10년 이상된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1994년부터 1996년도까지 준공된 단독‧연립‧다세대 주택의 옥외가스배관이며 점검은 도시가스회사별 점검원에 의한 전수점검으로 진행했으며 중점 점검사항은 옥외가스배관의 설치상태, 부식상태 및 가스누출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99.6%가 적합시설로 나타났지만 부적합시설(배관부식)도 1521세대(0.4%)나 조사됐다.

이중 1332세대(87%)는 도시가스회사의 자체 보수반이 배관도색을 이미 완료했으며 나머지 189세대에는 도색작업을 하도록 사용자에게 안내를 한 상태로, 향후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80만7192세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스 특성상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꾸준한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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