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재해구호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 등 관계 기관(강원도, 평창군, 경상남도, 통영시, 전국재해구호협회, BGF리테일, CJ그룹 등 8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재해구호물자 지원훈련을 오는 7월2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 발생시 고립위험이 큰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도서지역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에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됐다는 설정 하에 실시된다.

민관협력 재난구호시스템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훈련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BGF리테일 강릉물류센터 내 보관된 구호물자(생필품 등)를 평창군 진부면에 긴급 설치된 이재민구호소로 신속하게 전달한다.

업무협약 전 구호협회 파주물류센터에서 약 3시간 소요됐던 구호물자 배송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하는 것을 훈련 목표로 둔다.

둘째로, 진부면에 고립된 이재민에게는 CJ대한통운이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 민간구호물자가 지원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경상남도 통용시 욕지도의 경우 도서지역 내 위치한 CU편의점에서 식품류 등 구호물자를 통영시 담당공무원을 통해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 박현용 과장은 “올해 마련된 민관협력 재해구호물자 지원체계가 처음 가동되는 바, 이번 훈련은 보완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활용해 실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훈련결과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등 민간기업의 실질적인 재난구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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