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27일 오전 10시30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3분기 통합방위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통합방위 실무위원회는 통합방위법 시행령 제8조 제3항에 따라 통합방위협의회에 부칠 안건의 사전 심의, 지역협의회 의장이 위임하는 사항의 심의, 관계 행정기관 간의 통합방위 업무에 관한 협조 및 조정 등을 하는 회의를 말한다.

이날 회의는 통합방위 실무위원회 의장인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경기지방경찰청, 국정원 경기지부, 수도군단 등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성하는 기관의 과장급 이상 실무진 20여명이 참석해, 오는 8월12일 실시되는 3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상정 안건 및 진행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는 정부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국가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 연습인 을지연습 CMX(위기관리연습)를 겸해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를 위한 국지도발 가상 시나리오 및 군 작전사항 발표와 경기도 통합방위예규 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실무위원회들은 ▲수원보훈지청 통합방위협의회 당연직 추가 ▲경기도 직제 변경사항 반영 등의 내용을 예규에 추가·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실질적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방위협의회 운영 내실화 ▲정신전력강화를 통한 비상사태 대비 완비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우리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올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가적 위기상황에 직면했었다. 특히 국지도발 등의 위기상황은 세월호, 메르스 그 이상의 국가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위기상황 발생 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경기도는 물론 각 기관별로 실질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안보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경기도는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을 안보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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