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최첨단 방사능 검사 장비와 중금속 분석기를 이용해 도내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8월11일 밝혔다.

이는 일본 원자력사고 이후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 ‘감마핵종분석기’를 구입해 도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서해안 어패류 오염도 확인을 위해 유해오염물질인 납, 카드뮴 및 수은은 유도결합플라즈마(ICP-OES)와 수은 전용 분석기를 사용해 극미량의 잔류오염물질까지 분석을 실시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말까지 ▲생산단계에 있는 서해안 어류양식장의 주꾸미, 광어, 낙지 등 67건 ▲도내 시중 유통수산물 고등어, 꽁치 등 13건 ▲도 6개 교육지원청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수산물 26건을 포함해 총 106건을 검사했다.

방사능 검사결과 수산물 56건 전 품목 모두 세슘(134Cs+137Cs)과 요오드(131I)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산물 50건에 대한 중금속 검사결과에서도 모두 규격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도내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통해 공개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도내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주요 생산지와 성수기에 맞춰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직거래장터 거래 농수산물, 학교급식 식자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적극 추진해 방사능물질과 잔류오염물질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함으로써 도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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