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텐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에 이어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아크릴로니트릴 등 생산) 폭발사고로 10명(사망 1명, 부상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라북도에서도 지난 6월22일 오후 4시3분 경 군산 OCI(주) 공장에서 폴리실리콘 공정 배관 밸브 크랙 보수과정에서 SiCL4(사염화규소) 누출 사고로 직원 및 주민 등 13명의 부상과 주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최근 화학물질 개발 및 사용량 증가로 취급공장이나 유통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8월25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시 119종합상황실의 상황접수 단계에서부터 출동 및 현장대응 활동까지의 일련의 행동지침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의 위치, 내부 진입로, 취급물질의 종류와 성상, 대응요령, 관계자 비상연락망, 보유장비 등으로 구성돼 사고발생시 화학물질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초기현장대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매뉴얼’을 119종합상황실, 소방서 등에 배부하고 유해화학물질의 특성상 다양하고 치명적인 위험이 있어 초기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매뉴얼을 잘 활용해 도내 각종 화학사고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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