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안전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오는 8월27일부터 민간 갈등관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고 8월26일 밝혔다.

국민의 안전보호라는 국민안전처 업무 성격상 광범위하고 복잡한 갈등 보다는 국민안전 보호를 위한 안전규제 강화 결과 발생되는 민간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주된 관리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갈등관리 전문가, 교수, 연구원, 기업인 등 민간위원 6명과 정부위원 3명(정책기획관, 소방정책국장, 해양경비안전국장)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갈등관리에 관한 종합시책, 다양한 갈등해결수단의 발굴·활용, 교육·훈련 실시에 관한 사항의 심의 등을 통해 국민안전처가 효율적 갈등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8월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갈등관리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위원 위촉식을 진행하고 주요 갈등현안 관리계획 등을 심의한다.

이날 논의되는 주요 갈등현안 과제는 연안사고예방법 시행, 소방시설 자체점검결과 제출 의무화 등 총 6건이며 갈등 현안의 대부분은 국민안전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에 따른 업주나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사안이다.

국민안전처는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운영과 함께 선제적 갈등관리를 위한 기타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책 갈등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참여식 문제 해결 방식을 지향하며 정책에 대한 적극적 정보제공과 함께, 갈등관리에 대한 직장교육, 산하 교육기관에 갈등관리 교육과정 개설 등 간부·직원들의 갈등 해결능력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은 최근 국민안전처가 추진 중인 정책실명제와 그 기본이념을 같이하는 것으로, 안전정책의 책임성,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라며 “국민안전처는 향후에도 국민, 지자체, 관계부처와의 ‘대화’와 ‘소통’을 가장 중시하는 안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 현황 
강영진 (남/62년생) 성균관대 교수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장, 前 소방방재청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위원장, 국민안전처 전문가풀 관리대상자

류현숙 (여/69년생) 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 총리실 정책관리(갈등관리), 역량평가위원, 정책자문위원(기획조정분과)

이명선 (여/58년생) 이화여대 교수,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정책자문위원(안전정책분과)

조장호 (남/70년생) ㈜창우에프이엔씨 상무이사, 동원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정책자문위원(재난관리분과)

전상중 (남/49년생) 해사 명예교수, 잠수함 전단장, 해군특수전여단장, 정책자문위원(특수재난분과)

이창훈 (남/72년생) 한남대 교수, 지역사회 안전, 학교 폭력 예방 전문가, 국민안전처 전문가풀 관리대상자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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