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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벌 쏘임 예방법과 응급처치’
구본근 하동소방서장
2015년 09월 08일 (화) 12:27:37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구본근 하동소방서장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절기가 처서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유난히도 무더위가 지속돼 말벌의 개체 수 증가로 7월 잇따랐던 벌 쏘임 피해가 8~9월의 벌초 기간에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조상묘 벌초 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붓고 아프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여러 차례 쏘일 경우 구토, 설사, 현기증, 근육통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말벌은 꿀벌보다 독의 양이 15배나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장수말벌에 한 번 쏘이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말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부득이한 경우 킬라와 같은 살충제를 소지하면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만약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춘 뒤 자리를 피해야만 한다. 가끔 벌떼의 습격을 받은 사람들이 옷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는데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벌떼를 더욱 자극하고 벌들로 하여금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에 화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손으로 무리하게 침을 뽑으려 하지 말고 동전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쏘인 부위는 얼음 등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병원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무더위를 피해 산이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위에서 말벌집을 본다면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 후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벌떼와의 싸움에서는 작은 말벌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벌떼와의 사투에서 이기는 필승전략의 시작일 것이다.

구본근 하동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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