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현장근무자들을 찾아 해수욕장 안전예방과 불편함이 없도록 당부했다.

8월1일 오후 5시 광안리해수욕장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허남식 부산시장은 해운대 임해행정봉사실에서 제영정 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으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현황을 청취하고 여름바다경찰서, 119수상구조대, 122해양경찰 구조대를 방문해 해수욕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 7월29일과 30일 연이어 발생한 ‘이안류’에 대한 대책과 구조활동에 관한 보고를 받고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조활동과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의 대표 여름관광지인 부산의 해수욕장에서는 올해도 제15회 부산바다축제가 8월1일부터 9일간에 걸쳐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송정해수욕장 등 부산 일원에서 개막행사, 국제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등 7종 39개 프로그램에 100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부산세계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우리 부산의 대표적인 3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바다축제는 △시민참여체험프로그램 강화해 즐기는 축제 분위기 조성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 해양스포츠 체험 확대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 품격 제고 △공중파 및 유력케이블 방송 적극 연계해 국내외 홍보 극대화를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바다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 대규모 아이스존을 설치하는 ‘아이스파크’(8월5일)와 크루즈요트, 모터보트, 바나나보트를 체험하는 ‘해양스포츠체험’(8월2일~8월8일)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부산 바다를 체험하고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이벤트이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해수욕장 피서객이 3000만명(2009년 2934만명) 이상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름관광객들을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미아방지를 위한 전자팔찌 서비스’, ‘숙박업소 최고요금제 운영’, ‘온천족욕탕’을,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차없는 거리 노천카페 운영’,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운영’ 등의 시민편의시책을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여름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아 부산의 바다와 여름을 즐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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