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및 전기점검은 집을 나설 때 2분만 투자하자. 중간밸브는 잠겼는지 세제방울을 이용해 배관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전기기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을 차단하면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공장이나 영업장도 마찬가지다. 화재원인이 되는 가연성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화재를 막기위해선 부동액 오일 등 일상점검을 생활화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운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신속히 대피한 후 119로 신고하고 대처해야 한다. 요즈음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졸음이 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자.
벌 쏘임 사고가 많은 성묘길 야외활동 시엔 벌이 있을 때는 자극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벌에 쏘였을 경우는 30분 이내에 기도에 부종이 생겨 호흡이 곤란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낙팔락시스 샥이 온다. 이 경우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하지를 높게 올리어 피가 심장으로 가게하고 기도를 확보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 뱀에 물린 경우 상부에 독이 퍼지지 않게 정맥만 차단되게 가볍게 묶어줘야 한다. 물린 곳의 독을 뺀다고 입으로 빨면 위험하다. 이외에도 지네, 거미 등 곤충류도 물리면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소방서는 ‘소 소 심’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 중 제일 싼 것이 소화기와 대리운전비용이라는 말이 있다. 기초소방시설 갖추고 화재위험요인을 수시로 체크하면 올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가 될 것이다.
여러분도 지금 즉시 내 주변에 재난의 위험성이 없는지 확인하자.
이한구 남해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