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가을철 낚시성수기와 추석연휴를 맞아 도내를 찾는 낚시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24일부터 30일까지 낚시어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월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낚시어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령 오천항, 서천 홍원항, 태안 영목항 등 도내 주요 항포구에서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낚시어선이 갖춰야 하는 설비 점검표에 따라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소화기, 비상구급약품 비치여부와 어선 위치 발신장치인 V-PASS와 레이더 등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8월 도, 시·군, 해경, 수협, 선박안전기술공단과 공동으로 여름철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돌고래호 사고 이후 9월 한 달간 낚시어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충남도청 수산과 어업지도팀 관계자는 “안전한 바다낚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이용객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낚시어선 안전점검과 홍보를 통해 안전한 바다낚시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바다낚시 어선은 총 1054척으로 전국(4381척)에서 가장 많은 바다낚시 어선이 등록돼 있으며, 연간 45만여명이 바다낚시를 위해 충남을 찾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