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유통농산물의 안전성검사를 전담하는 구월농산물검사소가 10월15일 실험실(남동구 인하로 545, 인텍스빌딩 401호)을 확장 이전해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이전한 구월농산물검사소에는 올해 추경예산에서 14억원(국비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액체질량분석기, 기체질량분석기 등 최신 정밀분석 장비를 설치하고, 상주인력 7명으로 24시간 현장 검사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구월도매시장 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현장 검사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

구월농산물검사소에서는 작년 1577건의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목표는 2000건이다. 잔류농약 검사는 현재 58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나 정밀분석 장비를 도입하면 286항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농산물검사소에서는 도매시장 농산물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 시장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와 수산물에 대한 유해 중금속, 항생물질, 방사능 등의 안전성 검사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구월농산물검사소 확장 개소로 농수산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천지역에 안전한 농수산물이 공급되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농산물 신뢰도를 향상시켜 도매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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