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최영웅)는 지난 11월2일까지 공모한 협회 상근 부회장에 국민안전처 소속 모 산하기관 이사장 출신 등 5명 이상 접수됐다고 11월4일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취재 결과 서울소방재난본부 전 S모 과장, 경기재난안전본부 전 J모 과장, 대구소방안전본부 전 K모 본부장, 국민안전처 소속 모 산하기관 전 J모 이사장, 산하기관 전 J모 관리이사, 산하기관 전 M모 본부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방시설협회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11월5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오는 11월1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 추천하게 된다.

한국소방시설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가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서 협회 임원추천위원회뿐만 아니라 협회 이사회에서도 후보들에 대한 심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협회 이사회에서 통과된 후보라 할지라도 최종 상근부회장으로 정부의 승인받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이번 상근 부회장 공모가 재공고라는 부담도 갖고 있다. 상근 부회장의 임기는 임용일로 부터 3년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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