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선박ㆍ해양시설에서 기름이송작업 중 빈번히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기름이송 안전관리’라는 기술서를 발간했다고 11월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연 평균 267건의 크고 작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기름이송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인 63%를 차지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게 됐다.

소책자 형태의 이 기술서에는 현장 안전관리 절차ㆍ방법 등 효율적인 지도점검 지침과 주요설비, 작업유형별 점검사항, 해양오염사고 사례, 비상 시 조치사항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기름이송작업 현장 안전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간된 기술서는 11월9일부터 해경본부, 지방해경본부(5개), 해경안전서(17개), 해경교육원 등에 300부를 배부 할 예정이며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도 자료를 공개하여 해양종사자들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오염사고 예방 및 응급조치에 필요한 절차와 내용들을 자세히 제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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