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울 시내버스(CNG) 폭발사고 후 대구 시내버스 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오래된 차량에 대해 운행을 중지시키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함과 아울러 다음달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연료용기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비피괴검사 등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라고 8월13일 밝혔다.

대구시는 사고 이후 시내버스 업체 및 CNG 충전소에 가스누출 여부 점검을 지시하고 지난 8월11일에는 시내버스 업체 안전관리책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공사 전문 강사가 가스안전관리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내버스 업체 대표자 회의(8월12일) 개최해 CNG 시내버스 특별점검 및 일제점검에 시내버스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차량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임을 감안해 지난 2001년 이전에 제작된 CNG 시내버스 37대에 대해 8월12일부터 운행을 중지시키고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8월12일과 13일 양일간 가스용기·차단장치·배관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참고로 대구 시내버스의 연료용기는 서울 사고차량의 연료용기(TYPEⅠ)와 달리 모두 강철실린더에 탄소섬유를 감아 강도를 높인 TYPEⅡ 형식이다.

특별점검은 해당 차량의 차고지에서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전문가가 가스용기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며 점검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운행을 시키나 용기에 사소한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용기를 분리해 비파괴 검사 등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제작된 CNG 시내버스 전체(1502대)에 대해서는 오는 8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1개월간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제점검도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버스제작업체, 대구도시가스 및 버스조합과 합동으로 연료용기·차단장치·배관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하게 된다.

대구광역시 대중교통과 서환종 대중교통과장은 "자동차 정기검사시 CNG 연료용기도 검사 항목에 추가 하도록 제도개선 하는 방안과 앞으로는 CNG차량 제작시 연료용구를 저상버스와 같이 버스상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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