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창립 1주년 기념으로 해양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3년간 발생한 중요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방제조치사항을 엮어 ‘해양오염 방제사례집(제4권)’을 발간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이번 방제사례집 발간을 통해 과거의 해양사고 조치사항을 되짚어 봄으로써 해양종사자들에게는 사고예방을 대비하고 국민들에게는 해양오염방제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해양오염방제 사고사례 선정에는 여수 우이산호 충돌사고 등 사회적으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았던 사고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17건을 포함해 해외 사고 1건 등 총 18건을 수록했다.

특히, 그동안 방제사례가 방제조치활동에만 중심을 둔 기술이었다면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오염물질의 배출방지조치 노력으로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사고까지 포함했다.

또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원 감사보고서, 해양안전심판원 재결서 및 특별조사보고서 등 외부기관의 자료를 활용했다.

수록된 주요내용으로는 사고개요, 신고접수 및 방제조치현황 등이며 구체적으로 사고개요부분에서는 발생원인, 선박 제원, 선박 동향 및 해역특성을, 초동조치부분에서는 신고접수, 현장상황조사, 초동조치, 오염물질 유출량 및 오염범위를, 방제조치부분에서는 방제전략, 해상 및 해안방제, 방제세력 동원 현황, 폐기물처리, 선체처리 및 화물처리현황 등을 기록했다.

특히 방제조치과정에서 부족했거나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경험을 교훈삼아 과거와 똑같은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사고사례마다 성과, 시사점,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포함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이승환 기동방제과장은 “앞으로도 그동안의 방제조치사례를 교훈삼아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제조치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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