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기온 강하에 따른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에 주의해 줄 것을 12월8일 당부했다.

최근 3년(2012년~2014년) 간 인천지역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60건이 발생한 가운데 5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13건, 2월 14건, 3월 7건, 4월 5건, 5월 2건, 9월 1건, 10월 2건, 11월 6건, 12월 10건씩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화목보일러 주변에 쌓아 놓은 적치물로 불씨가 옮겨 붙거나 복사열로 인해 종이 등의 가연물이 타면서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보일러 연통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화재사례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인천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콘크리트 바닥 또는 금속외의 불연 재료로 된 바닥위에 고정시켜야 하며, 연통은 보일러 몸통보다 2m 이상 높게, 연통의 끝은 천장과 벽면으로부터 0.6m 이상 높게 연장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가연물은 보일러로부터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불씨가 투입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해 만약의 화재사고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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