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수되는 고속방제선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8톤급 선박으로 승선인원 13명, 오일펜스 200m를 적재하고 선속 25노트 이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합금으로 돼 있다.
기존 순찰선이 오일펜스 20~40m, 승선인원 5명 이내만 적재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많은 인원을 태운만큼 방제 이후 신속한 회수가 가능한 것도 고속방제선의 장점이다.특히 고속방제선은 고성능 소나(음파에 의해 수중목표의 방위 및 거리를 알아내는 장비) 기능을 탑재해 수중장애물이나 침적쓰레기 탐색도 가능한 다목적용 선박이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유한욱 본부장은 “팔당호 주변에 증가하는 교통량으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방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고속 방제선 보유로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