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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화재의 사각지대’
조승규 산청소방서 서장
2016년 01월 12일 (화) 21:06:40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조승규 산청소방서장
전통시장은 어릴 적부터 주말이면 아버지를 따라 저잣거리를 활보하며 물건 보는 재미와 사는 재미가 담겨있는 사람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

옛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연세 든 분들은 옛 추억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젊은 사람들은 전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전통시장은 말 그대로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전통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무관심이 화재를 발생시키면 우리의 옛 향기가 한 점의 재가 돼 버릴 것이다. 이러한 옛 향기를 담고 있는 전통시장을 어떻게 잘 유지관리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의식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먼저 우리 전통시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현재 우리 전통시장은 대부분 시설들이 노후화됐으며 인화성 물질들이 골목마다 적재돼 있고, 점포들은 밀집돼 있으며, 통로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미로처럼 복잡한 곳이 많다.

무질서하게 자리 잡은 노점상과 좁은 통로, 진입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초기진압에 실패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해 우리의 옛 향기가 있는 전통시장을 하나의 재로 남기고 말 것인가? 화재로부터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가장 먼저 상인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의식이 필요하다.

전통시장 내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은 대부분이 50·60대 이상인 분으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부족하고 설치돼 있는 소방시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래시장 현대화로 시설과 안전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전통시장은 화재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점으로 인해 화재보험가입도 어려워 대부분 영세 상인들의 정신적 피해와 함께 막대한 물질적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관계자 개개인이 화재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먼저 화재예방을 위해선 점포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그리고 누구나 화재발생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 내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 소화기는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초기 화재 진압에는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소화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포 내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예방에 대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보험가입과 소방차 출동로나 비상구 등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쌓지 말아야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화재발생이 빈번해지는 겨울철에 시장 관계자와 상인들은 시장이 번창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찾는 손님들이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개개인이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16년 1월12일
조승규 산청소방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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