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대비해 도내 18개 소방관서에서 화학 보호복 착용 훈련 및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월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생방·방사능·테러 등의 특수재난 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제독 및 방제훈련을 실시해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유해화학물질 가이드북 이론교육을 병행 실시됐다.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작년 화학 보호복 108벌, 방사능 방재 갑상선 방호약품, 방사능 측정기 등 화학 및 방사능 관련 장비를 각 소방서에 배치했으며 올해에도 화학작용제 탐지기, 유해물질 분석기 등 8종 34점을 추가 구입해 배치할 계획이다.

또 도내 600여개의 유해물질 취급업소에 대해 관할 소방서는 취급 품목별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조대원의 전문기관 위탁교육·훈련을 통하여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해물질 취급업소가 가장 많은 김해지역에는 대형 인명·재산피해를 대비해 생화학인명구조차량 1대 및 전문인원 13명을 배치·운영중에 있다.

이갑규 경남소방본부장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상시 실시해 어떤 재난이 발생하여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남소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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